신천지가 민폐 짓거리를 한 건 맞지.


근데 걔들이 자기들 몸에 병균 옮겨서 다 죽이려는 무슨 자살테러리스트들은 아니잖아.


어떤 종교든 사람들이 주말에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뭘 한다는 행위는 똑같은 거고, 


그게 조계사였을수도 있고, 순복음교회였을수도 있고, 명동성당이었어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잖아. 


그러니까 걔들이 (주류의 시각에서) 좀 이상한 사이비 집단인거랑, 바이러스의 매개 집단이 된거랑은 전혀 다른 별개의 구분인 거고, 같은 도의적 비난의 기준이 되서는 안되는 거라고.


걔들이 그런 의도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니까. 


달창들 집합소인 근근이나 클리앙 보면 구로 콜센터에 신천지교인 두명 음성 판정이라는 기사를 보고 대개 아쉽거나, 밝혀지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있을 것이라는 식의 얘기를 하고 있음.


관동 대지진때 조선인들 찾아서 잡아죽이던 일본인들이랑 뭐가 다르냐

증조 할아버지가 유대인이란 이유로 상점 때려부시던 SA랑 뭐가 다르냐


파시즘이 힘을 얻는 근원은 대중의 통제안되는 증오와 광기임.


방역 실패의 1차 책임은 모든 상황에 대해 권력과 의무를 갖는 정권과 행정조직에 있음이 분명한데도, 현정권과 그 부역 세력은 

욕하기 만만한 사이비 종교라는 이유만으로 신천지를 비난을 피하기 위한 총알받이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 시ㅋ장ㅋ이라는 새끼는 구로(구로는 심지어 한국에서 중국인 불법이민자가 제일 많은 지역)한복판에서 90명 넘게 감염이 된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첫번째로 얘기한건 콜센터에 신천지 2인 (아쉽게도) 음성이다. 이거임. 


대책이나 원인규명, 혹은 참사에 대한 사과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미처돌아가는 대중의 광기에 장작 넣을 생각 뿐인거지. 



나는 달창들이 늘 떠드는 자유, 민주, 시민의식 이딴 개소리는 좀 집어치우고, 지들이 파시스트들이 사랑하는 광기어린 우민들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새끼들은 근대화와 교화가 불가능한 전체주의 우민의 속성이 백년이 지나도 그대로라는 걸 2020년에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고, 호모 사피엔스의 퇴화를 상징하는 새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