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자국찬양, 속된 말로는 국뽕이라고 부르는 건 쇼비니즘이나 파시스트들이나 하는 걸로 세계사에서 종종 봐왔는데,

나이를 먹고 나서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현재 정권 잡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건 똑같다는 것만 보게 된다.


나라에 기적적인 일은 늘 일어날 수 있다. 단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의 영도가 아니라 국민의 열의이고, 그 나라의 무엇이 어떠한 고평가를 받고 있든 국민이 그 수혜를 제대로 받고 있지 않다면 그건 국민에겐 소용이 없는 평가다.


마찬가지로 국가의 어떠한 것이 잘못 되었을 때, 그 국가가 민주주의 국가라면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그 국가 수반보다는 그 국가 수반을 신뢰한 국민들 '다수'에게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법.


그런데, 이 나라의 국가 정부 여당이나 반대하고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야당 인물들이나 양쪽 모두 적지 않게 국민은 그저 거들 뿐인 사람들이고, 정치인들이 잘하면 알아서 따라와야하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내가 양쪽 모두에게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으면 그 양쪽 사람들이 정권의 소유 여부에만 갈렸을 뿐 본질적으론 똑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일까.


어쨌거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