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총선 야당이 지는 건 이상할게 없다
여당이 과반 조금 넘는 정도로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어서 역대급 여당이 탄생했는데
뭐 그것도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근데 지금 증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이거 뭐냐...

전전정부 전정부에서 당시 야당측에서 부정선거다 뭐다 주장한 근거가
'투표함이 제대로 봉인 안 됐다' 뭐 이정도 시시한 걸 걸고 넘어졌지 않았나?
근데 이번 건은 (야당 측이 주장하는) 물증이 하나하나 나오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증거를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대부분 정도가 약해서 일단 의심이 심히 가는 증거만 언급하자면,

1. CCTV가 신문지로 가려져 있음
2.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가 파쇄된 조각이 발견됨
3. 봉인스티커의 서명이 바뀜

이 정도인데 특히 3번은 증인도 나왔다
당시 참관인이 봉인스티커에 서명하고 사진을 찍어뒀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해당 봉인스티커에 있는 서명이 사진과 다르다고 말한다

결과에 승복 못하고 자꾸 딴지 거는 거 내가 생각해도 찌질한 거 안다
하지만 어느쪽 지지자건 결과에 이상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할 건 이런 음모론자들을 조롱하고 한심하게 볼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을 납득시켜야 하는게 먼저다
'되도 않는 망상질 그만하고 짜져 있어라' 이럴 게 아니라, 지금 나오고 있는 의혹이 왜 괜한 의심이자 문제가 아닌지 반박을 해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그 사람들 입을 다물게 만들 수 있다

나도 이왕 선거결과 이렇게 나온 거 앞으로 그냥 지켜보자는 생각인데
3번 저건 진짜 궁금하다... 다른 건 우연이다, 오해다 이렇게 넘어갈 수 있지만
참관인 본인이 봉인스티커의 서명이 자기가 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