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장이라는 것은, 교육 과정을 어느 정도 마쳤다는 것이고 그 교육 과정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보장하는 증명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신과 전국 모의고사에서 그 해 내내 계속 7~9등급 찍는 애들은 인문계 고등학교 수료로 해야지,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증과 졸업 자격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함. 


그렇게 공부할 생각 없었으면 특목고(마이스터고, 예술고 등)나 특성화고를 갔어야지. 


그런 학력 기초 미달인 학생들까지 억지로 학년 올려서 본인 수준을 초월하는 수업을 듣게 하는 게 그 학생 미래에도 안 좋을 것이고, 차라리 특성화고로 전학 보내는 게 낫지. 


상대평가라 어쩔 수 없이 7~9등급인 애가 나올 수 있지만, 전국 모의고사는 몇몇 특성화고들도 참여하는데, 걔네들은 이겨야지. 


그리고 정말로 애들 수준이 높아졌는데 상대평가 때문에 수준 괜찮은 애가 떨어지는 게 걱정된다면, 


모의고사에서 40점을 넘겼거나 6등급 이상이거나 이런 식으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혼용할 수도 있지. (그리고 시험을 1년에 1번만 보진 않을테니 한 번 정도의 난이도 조절 실패에는 안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