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의 가장큰 문제점은 바로 권위주의 이미지이다.

여기 보수들은 문재인 민주당이 권위주의 진보 (=공산당) 라고

빼액거리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민주당이 더 자유주의

친화적이고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이 훨씬더

권위주의적이라고 느낀다는 거다.

그래서 권위주의우파의 화신인 태극기틀닥들이 

통합당과 그 전신을 열열히 지지를 했던거고.

반면 그런 권위주의 보수와 싸우며 민주주의를 신장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데는 

민주당이 더 앞장서왔다고 국민들은 느낀다는 거다.


한마디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민주화는 온전히 민주당의 공으로 

비쳐지는데 통합당은 그 민주주의의 적으로 비쳐져 왔다는 거다.


왜냐면 민주당은 오랬동안 권위주의 보수 파쇼보수인 

박정희와 그에 이은 군사정권을 반대하며 

성장한 정당이기 때문에  자유주의적 성향을 띨 수 박에 없었다.

인권과 자유는 언제나 민주당의 투쟁 메뉴였고 무기였다.

반면 공화당~통합당으로 이어지는 보수우파는 

늘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세력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왔다.


정부내 대통령 직속 국가인권위원회만 해도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고 노무현대통령이 그 자율성과 권위를 높여주었고

(노무현은 정부에 싫은 소리하는게 인권위의 역할이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반면 인권위를 무력화시킨게 이명박이고 박근혜는 아예 정부의 시녀로 만들었다

문재인이 집권하며 점차 인권위가 제자리를 찾고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보수우파들은 그런 인권위의 결정을 대부분 싫어하고 비난하기 일쑤다.


어째서 보수들이 인권을 옹호하는 인권위를 눈에 가시처럼 여길까?

바로 한국보수의 정체가 권위주의 보수이기 때문이다. 

통합당이 개혁을 하고 다시 집권을 한다고 해도 

통합당 대통령이 인권위에 민주당 대통령 만큼이라도 

힘을 실어줄거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니 어찌 자유주의자가 통합당을 지지할 수 있겠나?

그결과 통합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권위주의 정권이라고 

몰이를 해봤자 전혀 설득력이 없다.

이래서 한국에서는 자유주의자들이 좌파들일 수 밖에 없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