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자신을 생각한다. 그건 자연적 법칙이다.


나는 속물인 사람을 욕하진 않는다. 속물처럼 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니까.

하지만 난 속물적인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속물이 아니라고 여기고 또 그렇게 행세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정신이 일관되지 않은, 혹은 겉과 속이 다른 그런 사람은 믿을 수 없다. 자기자신조차 속이는 그런 사람은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엔 속물임에도 불구하고 속물이 아닌양 행세하는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남들앞에서는 불쌍한 사람들 돕는 선한 자원봉사자인양 행세하면서 뒤로는 봉사단체 후원금을 몰래 빼돌리는 그런 사람 얼마나 많은가.

연애하고 결혼할때 상대방의 재산 학벌 외모를 보면서 입으로는 나는 외형적인거 안보고 사랑하는 마음이나 운명적 끌림 그런걸 믿는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일관성이 없는 이들을 경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