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신병자나 지적장애인에 대해 어떠한 혐오교육도 받지 않고 부모님도 그런 경향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초3때 지적장애 급우 보고 든 생각이 '좆같다' 였음.

잘 기억은 안나는데 부모님 말로는 그때 내가 가위들고 찍으려고 했다더라고.


그 이후로 지적장애인 (특히 언어적 측면에서 장애가 있는 이들) 이 상당히 혐오스러움.

정도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장애인에 대해 약간 거리감을 느끼고 같은 조건에서 정상인에 비해 우호적인 감정을 적게 느끼지 않나?

이건 본능인가?


만약에 본능이라면, 대다수의 구성원이 본능적으로 싫어한다는 것은 직접적인 피해 없이도 제재의 명분이 될 수 있을까?

예를 들자면, 나체로 활보하는 것은 분명히 어떠한 물리적 피해도 주지 않았지만 다수가 혐오하여 제재되는 것이지.

그렇다면 지적장애인으로써 존재하는 것도 다수가 혐오하기 때문에 제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