操存省祭兩加功 (조존성찰량가공)

마음을 다 잡고 성찰하기를 모두 공들여 살며


不負聖賢黃卷中 (불부성현황권중)

책 속 성현의 말씀 저버리지 않았다네


三十年來勤苦業 (삼십년래근고업)

삼십년 동안 힘쓴 고된 사업


松亭一醉竟成空(송정일취경성공)

*송현방 정자에서 마신 술 한 잔에 그만 허사가 되었구나



* 송현방: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 현재 서울시와 한진그룹이 소유권을 두고 거래 중인 그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