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을 안해서"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내가 몰랐던 부분이라던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을때


그것을 끝까지 우기기보다 그냥


"아 인정"


이래버리면 오히려 상대 입장에서 할 말이 없어진다.


사챈 빌런들이 왜 빌런 취급을 받는가?


그들은 "부끄러운줄 모른다"


자신의 무지와 약점이 드러났음에도 부끄러움을 모르기에 끝까지 우긴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저 사람은 원래부터 개소리하던 작자니까 비추먹여야지"


라면서 보지도 않고 판단하게 된다.


자업자득이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만든 것 뿐.


그때부터 오히려 자기방어적인 태도는 더욱 심화되고


이제 자기의 논리를 자기가 평가하며 그것에 맞춰 남을 평가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쯤 되면 "빌런"이라고 부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오류를 쉽게 인정하게 되면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비판하던 사람들도 순순히 인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태도가 계속되면 오히려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그때부터 그 사람은 "현자"가 되는 거다.


"현자"와 "빌런"은 어찌 보면 그 한끗 차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