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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100척 수주, 文정부 외교결실" 靑 자축에…업계 "축배 이르다"


본계약 후 각 사별 물량 수주 시점 및 가격 등 따져봐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청와대가 국내 조선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100척 수주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결실을 봤다고 자평했으나 조선업계 일각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K-방역, 이번에는 K-조선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함정은 몰랐네.

다만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청와대의 카타르 LNG선 수주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 발주처로부터 국내 조선사의 선박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도크 계약일 뿐, 본계약인 수주 계약이 이뤄진 것이 아니며 수주 시점조차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축배를 들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가격에 대한 문제도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LNG선 수주의 경우 17만4000톤 급 기준으로 가격이 2억 달러가량이 돼야 조선사에 어느 정도 마진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상황에 따라 노마진이나 손해를 보면서 수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사별 물량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2024년까지 3사가 100척 가량을 나눠서 건조하기 때문에 이번 수주가 매년 LNG선을 30~40척 가량 수주했던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평도 나온다.

일자리와 관련한 입장도 엇갈린다. 조선업계는 카타르 LNG선에 대한 수주 계약이 이뤄지면 각 사는 협의된 물량으로 설계에 돌입해 건조에 착수할 내년부터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가 아직 저점에 있고 높은 마진률을 기대할 수 없다면 일자리 또한 정부가 기대할 만한 수준으로 이뤄지지 어렵다는 관측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