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판결문에는 특이한 구절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재판부는 두 어머니의 성장과정부터 가족관계, 결혼 후 생활을 낱낱이 조사해 판결문에 담았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시와 소설 문장까지 인용해가며, 두 어린 아이가 숨지는 비극을 막지 못한 건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일침을 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