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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도는 광궤고, 남한 철도는 표준궤고, 일본은 협궤다. 즉 남한 철도보다 러시아 철도의 궤간이 더 크다.[30] 일본은 신칸센만 표준궤고 기존선은 협궤. 이렇기 때문에 열차 환승 혹은 환적이 필요할 수도 있다.[31] 그런데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러시아의 하산역과 북한의 두만강역에는 이미 열차의 대차를 광궤용으로, 또는 표준궤용으로 교환할 수 있는 대차 교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벨라루스(광궤)에서 폴란드(표준궤)로 넘어가는 브레스트역에서 대차 교환을 경험해 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승객들을 실은 상태에서 열차가 어떤 건물로 들어가고 나사 끼우는 소리, 연장 소리 같은 게 들리더니 언제 바꾼 건지도 모르게 바뀌어서 폴란드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화물열차의 경우는 일부 특수 차량(유조차라든가, 황산조차라든가)을 제외하고는 환적이 필수적이라는 설과 일반 화물 차량들도 다 대차를 교환한다는 설이 존재해서 확실치 않지만 확실한 것은 승객의 환승은 출입국 절차에 따라서 일어날 수도 있고, 열차의 성능에 따라서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오스트리아의 철도공무원도 두만강역에서 입국심사 때문에 잠시 하차하긴 했지만 타고 들어온 열차를 그대로 타고 평양까지 이동했다. 가장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인데 의외로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단순히 궤간이 다르면 대차를 직접 넓히거나 좁히지 않으면 열차가 직접 넘어갈 수 없다는 사실에만 주목해서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는 더 이상 생각을 하지 않았던 모양인데, 궤간이 서로 다른 나라들끼리 국경에서 철도를 연결할 때에 사람들이 뻔히 손 놓고 있었겠는가. 어떻게든 방법을 고안해냈겠지...



철도가 달라서 못다닌다. 철알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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