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하는 법 알면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없이도 자동화가 가능한데 제조업이고 행정이고 수많은 직업들이 사실 대체가능해. 예를 들자면 2000년도에 이미 Goldman Sachs 는 수백명 분 트레이더의 일을 프로그램과 두명 정도의 관리자가 하도록 바꿨었지. 지금은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자체도 매우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계 유입인구도 대폭 증가해서 곧 자동화의 물결이 시작되겠지.
사람처럼 일하는 인공지능이야 요원한 일이지만, 수십명 할 일을 한 명이 하게 만들 수 있어. 그리고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엘리트가 주도하는 혁신에 기대게 될 거고 많은 인구는 기초소득에 기대어 살아가게 될 거야.
그리고 그 엘리트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오는 거지. 근데 이렇게 되면 또 마냥 대중에게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할 수 없게 돼. 수를 앞세워 엘리트를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게 되고 엘리트들은 생산성을 못 내게 되거나 나라를 떠나게 되거든. 기껏 해 봐야 구소련의 영웅 칭호처럼 껍데기만 그럴듯한 거 주고 굴려먹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