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창당한지 이제 석달, 100일이 가까운데 존재감이 없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일때는 그래도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하고 나름 존재감이 있었는데 

 

어째 두 당이 합쳐졌는데도 오히려 전보다 더 존재감이 옅다.

 

이번 국회 정상화나 특검 건에서도 바른미래당은 별로 뚜렷한 제 목소리가 없다.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과거 국민의당은 그냥 없어져 버리고 현재의 바른미래당은

 

그냥  과거 바른정당이 가졌던 위상이나 정체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거 같다. 

 

마치 국민의당은 자진 해산하고 그 의원들이 각자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에 입당한거 같다.

 

또 유승민 대표가 나설 수록 점점 자유 한국당과의 차이가 엷어지고 안철수는 겉돌고 있다.

 

안철수는 서울 시장 선거에 관련된 얘기만 하고 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다.

 

과거 국민의당은 그냥 뿅 하고 없어져버린거 같다. 역시 박지원의 입이 비중이 컷었나 보다.

 

그래서 국민들의 지지도 또한 합당 전에 바른정당이 가졌던 정도로 거의 수렴하고 있다.

 

도대체 왜 합당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안철수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하고나면 결국 바른미래당은

 

다음 총선 전에 야권 또는 보수 통합을 내세워 자유한국당과 합당을 할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