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정황증거 중 하나가 독일 동선인데 2016년 9월에 외교부 문자가 있다는 것임

 

최순실 씨 국정개입 사건의 실체가 일부라도 드러난 건, 청와대 문서가 담긴 태블린PC 때문입니다. 이 태블릿PC의 출처를 놓고, “최순실 씨가 버리고 간 것이다”, “최측근이었던 고용태 씨가 갖고 있다가 제보한 것이다.” “전 남편 최윤회 씨가 관련된 것이다.” 처럼 온갖 말들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올해 9월 독일에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꽤 의미 있는 부분이라서 검찰이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문건이 담긴 문제의 태블릿 PC를 검찰이 분석한 결과, 독일에서 사용되다 한국에 들어온 것 같은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외교부에서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국민에게 해당 국가의 안전여행정보나 위급상황 시 연락처 등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합니다. 그런데 독일과 관련된 외교부 문자메시지가 이 태블릿PC에서 발견된 겁니다. 메시지를 받은 시기도 지난달 초로, 최 씨의 독일 입국 시기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독일에서 문제의 태블릿PC를 사용한 게 맞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앞서 언론과 인터뷰에서 태블릿PC를 쓸 줄도 모르고,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한때 태블릿PC의 출처로 지목됐던 고영태 씨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 태블릿PC 독일서 사용 흔적…외교부 문자 발견 (SBS) )
 
실제로 최서원은 2016년 9월 3일에서 10월 30일까지 독일에 있었음
근데 jtbc는 10월 18일 국내 한 사무실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함
 
 
“SBS가 전한 검찰의 발표로는 태블릿은 분명 9월까지는 독일에 있었는데, 어떻게 9월까지 독일에 있던 태블릿이 10월 18일 서울의 빈 사무실 책상에서 발견될 수 있는가?”
 
 
[기자]
하지만 누군가 줬다는 건 정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아마도 저희 보도에 정치적인 배경을 연결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처음 태블릿을 발견한 건 지난 10월 18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첫 보도를 하기 엿새 전이었습니다. 서울 신사동의 더블루K 사무실이었는데요. 이제는 온 국민이 알 만큼 많이 나온 이름이죠.
[앵커]
더블루K는 사실 JTBC가 먼저 보도한 바가 있죠, 단독으로? 
[기자]
맞습니다. 최순실 씨의 개인 사업체라고 보도를 해 드렸는데요.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에 만들어진 개인사업체입니다. 
 
 
검찰은 태블릿 사용기간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라 밝혔고 포렌식 보고서도 2014년 4월 1일부터 jtbc가 입수한 2016년 10월 18일까지 사용되지 않았음.
 

 

[기자]그건 정말 주인이 아마도 밝혀야 할 부분이겠습니다마는 현재 검찰은 태블릿 PC를 최순실 씨가 2012년부터 14년까지 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최종 사용기간으로부터 현재까지 한 2년 동안의 시간이 있는 겁니다. 지금은 단종된 갤럭시탭 초기 모델인데요. 하도 오래 쓰지 않아서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당시 현장에는 충전기도 없었습니다. 아예 켤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구형 모델이라서 요즘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쓸 수도 없어서 저희는 전문센터에서 이 모델에 맞는 충전기를 사야 했습니다. 충전기를 사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그때서야 비로소 태블릿PC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검찰도 '최순실의 태블릿PC' 확인… IP, 최씨 동선과 일치 (JTBC)) 
 
“하지만 최종사용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난 태블릿이 갑자기 올해 9월 독일에는 왜 나타났고, 올해 9월 독일에서 외교부 문자메시지까지 받았던 태블릿이 소유주가 한국에 돌아오기도 전에 10월 한국의 사무실에는 또 왜 나타났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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