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북에 강압적으로 대할 수록 "봐라 저들에 맞설 힘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역설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복괴 정권은 단단해져가는 거지. 잘 생각해봐

뭣하러 북이 김머중 대통령 한일 월드컵 폐막에 맞춰 일본 총리, 일왕 만나러 일정 짠 시기에 해전을 벌이고 온갖 어그로를 끌어댔는지. 남쪽놈들 나쁜놈들이고 맞서 싸워야 할 놈들이라고 알게모르게 계속 세뇌하는 거야.

북한이 핵 개발 하는 것도 결국 자기네 살아남으려고한 체제강화의 일환이잖아? 그런데 햇볕정책이 그보다 더 체제강화에 유리했다면 기회비용 상 북핵 포기하고 햇볕정책 계속 받으려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좆정일 좆정은이 아무리 병신이라 하더라도 바지사장 아닌 이상 제거 안 당하는 거 보면 최소한 측근들이 동의할만한 사고 정도는 하는 놈들이란 건데.  핵을 포기 못 한 건 결국 햇볕정책이 무서워서잖아. 우리가 바라는 건 좆정은이가 고꾸라져서 북핵이 포기되는 상태고.

원래 민중혁명의 성공 가능성은 낮은 거야. 광주 사태를 봐라. 대부분의 혁명은 불발로 끝난다. 그러나 그것이 모여 결국 또다른 민주혁명이 성공하는 거지.  

민중혁명의 참된 힘을 모르는갑네. 이승만 정권이 자행했던 수많은 학살들을 고려하면 빨갱이 취급해서 4.19 주모자 눈하나 깜짝 안하고 아예 싸그리 쓸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대규모 민중혁명때문에 군이 눈치봐가며 진압 미루고 우방국이 질타하고 하다보니까 방법이 없어 사퇴하지 않았으냐. 오히려 쿠데타같이 몇놈이 총대매는 방식이 더 비현실적이야. 선군정치라는 걸 명심해.. 구심점이 민중에 있고 군이 스스로 회의감을 느끼고 진압을 재고하게 되는 상황이 훨씬 성공하기 쉽다. 그런데도 눈하나 깜짝 안 하고 쓸어버린다? 그건 제 명을 깍아먹는 짓이야. 그런 정권이 얼마나 더 오래 가리라 보냐? 필멸이야. 군인들이 진압당한 국민들 아들 딸 아비 어미 일텐데말야. 국민 한 두명이 힘없고 나약해 보여도 결국에는 모든 힘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거야.


그리고 생각 안 하니... 얻을 게 뭐가 있다고 북한이 뭐하러 연평해전도 일으키고 NPT 탈퇴하고 핵보유 선언하고 핵실험까지 일으키며 악의 축 소리 받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어그로를 끌었겠냐
 느슨하게 풀리게 만들겠냐? 전부 체제 강화용이야. 

 자기 권력 공고화에나 몰두했다는 거 자체가 정권이 흔들렸다는 방증이지.

너한테 묻고싶네. 민중혁명 말고 그러면 대안이 있냐?

국민들한테 자유를 안 주고 지들이 꿀꺽하면 꿀꺽할수록 북괴 멸망은 앞당겨지는 것이야. 역사는 백년단위로 길게 봐야지. 너처럼 짧게 보면 답없다.

그리고 넌 큰 실수를 했어. 햇볕정책을 머리 속에서 지워버렸군. 핵을 가졌든 안 가졌든 햇볕정책으로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을 비롯 남북교류가 어마어마해지고 겉으로만이라도 북을 개방으로 이끌어내 수많은 외국인이 있는 북한에서 민주혁명이 일어났다고 가정해야지

모든 조건을 우리가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뭐가 되었든 북한을 개방시키는 게 1차적 목표다. 개방시켜놓고 보면 같은 사건이라도 그 후폭풍이 전혀 달라지는 법이야. 일단 개방시켜놓아야 뭐라도 된다. 지금같아서 북한은 언제 사담 후세인 꼴 날지 모른다고 벌벌 떨어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너가 민주혁명이 아니라 군부쿠데타에 베팅을 한다 하더라도 햇볕정책은 유효하다. 쿠데타가 성공을 했다손 쳐도 좆정은 보다 더 한 놈이면 어쩔거냐? 쿠데타가 어떤 방향으로 일어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햇볕정책이다. 햇볕정책 아니면 뭐하러 쿠데타를 하겠어?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이거임ㅇㅇ
쭉 밀고가야되는데 도중 중단되니까 제대로 안 된거지.

통일되면 헛돈이 아니라는 말. 뿌린대로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