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친한 친구 커플인데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이제 50일 뒤면 결혼하는 커플이 있습니다.

 

남자는 전형적인 한남충입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겠다고 돈 몇푼 안되는 일을 합니다.

모은 재산도 없습니다.

자신 이름으로 그 흔한 차 한대도 없습니다.

그나마 재산이랄건 언제 휴지조각이 될지 모르는 주식 좀 있는거 정도입니다.

맨날 군대때문에 청춘을 날리고, 아버지 세대때문에 우리 세대가 피본다 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여성 위인은 평강공주입니다. 그 녀가 평강공주처럼 뒷바라지 해주면 성공할 자신있단 생각을 합니다.

 

여자는 전형적인 꼴페미입니다.

남자에게 돈 더 벌어야하지 않냐지만 정작 본인은 커피숍에서 일합니다. 본인이 돈을 더 벌거나, 남자가 돈을 더 벌게끔 도와줄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결혼을 도와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흔한 전세집 하나 못구하고 월세방에서 시작하게 생겼다며 징징거립니다.

그 녀는 혼전계약서를 준비합니다. 내용 중엔 이런게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건 내가하고 키우는건 니가해야함. 워킹대디가 되지 않겠다면 아이를 낳지 않겠음. 만약 워킹대디를 하지 않겠다면 보모를 두어야만함.

계약서를 다시 검토하며 나 정도 데려가려면 응당 이정돈 해줘야지란 생각을 합니다. 

 

둘이 얼마나 사랑을 하든 사랑의 호르몬 작용은 이제 곧 끝납니다. 하지만 결혼이란 사회적 약속은 평생 따라갑니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이 결혼을 해야하는 걸까요?

 

답글 좀 달아주시면 그 친구에게 현실을 좀 보여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