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부마항쟁에 나섰던 사람들도 그럼. 이 사람들 중에 강경한 사람들은 대체로 지금 5.18 추숭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엮여 있고, 그 이외 나머지는 삼당합당 여파 쓸려서 보수당 지지해왔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기본적으로 한국 보수당이란 게 이 쪽 민주진영들이 같이 포섭돼서 만들어진거라 이 사람들 스스로가 딱히 그런 거 추숭에 열을 안 올린 감이 있음. 마찬가지로 민주진영에 계속 남았던 사람들은 어차피 5.18이 더 끔찍한 일이었으니 5.18에 묻히는 걸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

다 맞긴 맞는데 하나 완벽하게 틀린게 있어. 실제로 구태여 4.19 혁명과 부마항쟁 의의를 꺼내는 사람들은 5.18을 추숭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구성원 자체가 그리 다르지가 않은게 아니라, 실제로는 구성원 자체가 많이 다르긴 달라. 다만 이런거지. 내가 본문에 안 적었지만, 5.18 추숭 세력이 너무 커지고, 4.19와 부마항쟁 세력은 김영삼의 3당합당이라는 된서리를 맞았어. 더이상 커질 명분이 부족했던 셈이지. 결국 이들 중에 중심인물들은 전부 암암리에 보수화되었다는거다.

솔직히 말해서, 5.18 공신들도 사람이고, 같은 6공 공신이라면 4.19 열사와 부마 열사들도 다 같이 평등한 공신일텐데 이들 공신들 전부 다 5.18을 전부 밀어줬다? 지금 이 이권사업하는 수준처럼? 말도 안되는 짓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