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이라는 말 들어봤을것이다. 지적능력을 떠나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도덕적 우월성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우월감에 심취해 

 

특정 대상을 '악'으로 정의하고 비판하며 헐뜯으며 본인은 '정의'며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며 덮으려는 모습은 정말이지 보기 추하다.

 

문제는 이러한 태도가 특정 대상의 정보의 수집, 면밀한 분석을 통한 결과가 아닌 타 매체에서 간접적으로 취득하는 얕은 정보의 집합을 토대로 이루어는 것이다.

 

이러한점은 도덕적 우월성이 가져다 주는 만족감이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것에 기인한다. 선악의 관점에 선다면 '악'은 변혁의 대상이다.

 

나는 선의의 행동주체이고 왜곡된 현실이 변화의 대상일 뿐이다. 그래서 선거 때 이러한 사람들은 '심판론'을 단골메뉴로 들고나온다

 

더큰 문제는 도덕적 우월성이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속한(혹은 지지하는) 집단의 문제를 가리는 점이다. 그렇기에 어떠한 쪽이든 서로간의 양심적, 보편적 가치를 해하고

 

양쪽의 부정은 덮어지며 본인들이 추구하는 '정의'도 멀어진채 오로지 '악'과 '차악'만이 남는다.

 

 

 

 

 도덕적 우월성이라는 것은 마약과도 같은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은 정의로우며  이를 반대하는 사람을 악하다거나 무지하다라고 되새기는 것이 당장은

 

그 사람을 만족시켜 줄지는 모르나 이것이 반복되어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해 좀비 정치의 희생양이 되는것은 마약중독 폐인이 되는것과 같으며

 

이를 그만둔다면 나는 사실은 정의롭지 못했고 무지했다라는 현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금단증상과 같은것이다.

 

 

 

 

 어쩌다가 이러한 사람들이 생겨난 것일까?

 

주관적으로 첫번째는 어렸을 때 주입된 편견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정치색이 뚜렷한거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필자는 전주 태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 일본 개새끼 전두환 박정희 개새끼 조기 교육 코스별로 받아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보수다)

 

학교에서 5.18 공동묘지로 소풍와서 피해자들 면상 터지고 뱃가죽 찢어져서 장기자랑 하는 사진들 보고 밥먹은거 체한 기억이 있다.

 

학교 국사 선생은 언제나 박정희 전두환이 얼마나 나쁜새끼인지를 설파하였었고 주변사람들은 광주에서 대학다니며 '정의'를 위해서 최류탄

 

던지며 싸웠다라고 말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저들은 나쁜 새끼들이다. 당연했다. 이의 반대의 경우가 영남에도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학생의 세계는 참으로 좁다. 아무리 정보화 시대라고 하지만 그저 보고 듣기만 할 뿐인 정보는 세발의 피고 찌꺼기일 뿐이다.  이들이 뭘 알겠는가?

 

학교 도서관 피시방 축구 정도 밖에 모르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작태는 난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본질파악조차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짓을 함으로서

 

자신들의 '편'을 만들고 상대를 헐뜯게 하여 이런 '헬조선식 지역싸움'을 되물림하고 부추긴다. 이것이 도덕적 우월성을 낳는 첫번째 이유라 본다.

 

 

 

 두번째 이유는 무지, 무관심이다.

 

나는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 상태가 이렇게 된것의 가장 큰 책임은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그저 진보측 사람들을 나무라는것도 아니며 마찬가지로 보수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분명히 해야 할것은 알고 있었는가와

 

없었는가다. 박근혜의 최순실 게이트는 대한민국 설립 이례 유례없을 국정농단이였으며 헬조선식 보수의 병폐며 독재정부의 말기암 종기 같은것이였으며 이후 보수

 

정권의 뿌리부터 잘라버린 일이었다. 새누리가 '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거봐 그럴줄 알았어'라며 올것이 왔다라는 평이였지만 보수측에겐 '설마 정말로?'라며

 

뒷목잡게 할 사건이였고 이후 많은 보수인들을 정치적 회의감에 빠트려 회의주의자로 바꾼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누군들 알 수 없는 일이였으며 상상조차 못할

 

일이여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한 케이스의 국가 사안이 졸속처리라 비판받을 정도로 빠르게 처리되었고 박사모라는 보수집단이 이에 항의했지만 이미 대다수 

 

보수들 조차도 등을 돌렸던지라 결과는 변함없었다. 그러면 현재 대한민국 경제상황을 보자 문재인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프렌차이즈를 들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을 때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에게 현실적이지 않고 소설같은 이론이라며 비판받았다. 그 때 예상된 결과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라 아무리 이명박근혜의

 

'이윤주도성장'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승부를 본다할지언정 누가 저런 공약을 믿고 따르겠냐며 대통령후보토론을 보던 필자는 코웃음을 치며 이재명의 당선을

 

예상했다 .(문재인이 토론 때 아무것도 대답을 못하고 전정권 탓만 하며 어느하나 명확하게 의견제시를 하지 않았던 탓도 컸다. 거의 간잽이급) 그리고 선거결과보고

 

또 뒷목을 잡았다.

 

 

 

 

 1년후 현재 상황을 보면 답도 없다 하겠다. 이미 예정되었던 결과가 벌어지자 정부와 언론, 지지층들은 인지부조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경제는 침체되고 글로벌

 

호황으로 인해 정유 수요 급등으로 주가가 상승폭을 이루며 국내 4대 정유사(GS,S-OIL,SK,현대오일)이 NCC사업 추진하면서 총 14조 규모의 대형산업을 이루고

 

국제무역이 활발해지는 와중에 취업률이 바닥을 치는데도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문재인은 아직까지 감옥가 있는 이명박근혜를 탓하며

 

현 상황이 오롯이 그들만의 잘못이며 남탓하기 바쁘고 지지층들은 누가 정치했든 상황을 이렇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명박근혜 때 매달 취업률 2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 매년 줄어들고 있었음을 제시하면 일베충소리하기 바쁘다. 이들이 정말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그의 공약에 의문을 가졌더라면

 

적어도 이러한 작태를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한가지다. 내려놓아라. 내편이 정의롭고 옳다라는 것을 내려놓으면 시야가 넓어진다. 차악,차선이 아닌 최선이 보인다.

 

사람의 기대와 존경은 그의 언변과 행동에 깃드는 것이지 결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허상에 기대는것이 아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내게도 최선은 안보인다)

 

 

내일 에세이 써야하는데 심심해서 연습겸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