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란 광주광역시에서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그 공장이 현대자동차로부터 하청을 받아 자동차를 생산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정책이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통상적인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에 비해 절반밖에 임금을 받지 못하지만, 그 대신 보육비와 교육비를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라는 지방자치단체가 자동차 산업이라는 민간경제 영역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랑 노동자들 임금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사회주의적인 발상의 정책이라고 할 수 있지

지난번 댓글에서도 얘기했는데, 임금 절반만 줘도 되면 현대차 입장에서도 나쁜일 아님. 어차피 현대차 노조때문에 지금도 현기차 수익분배는 반쯤 공산주의고. 문제는 현대가 콜 했더니 현대차노조에서 깸판 부리면서 반값 임금같은 원래 조건을 없애버리려고 한다는 거지. 이걸 정부가 막고 노조를 제재해야 정상인데, 이 아마추어 좌파정권에서 그럴리가 없지 ㅎㅎ오히려 노조한테 더 하라고 부추기고 현대가 당연히 못받아들이겠다고 하니까 언론 플레이 들어간거다.

요새 대기업 갑질 얘기 많이 나오는데, 사실 진짜 악독한 갑질은 정부가 다함. 원래 있었던 약속도 뒤집어버리고 법이랑 시행령 지멋대로 바꿔가면서 사업자한테 뜯어내기에만 바쁨. 이것만 그런게 아니라 얼마전에 이슈됐었던 요양원 문제나 유치원 문제도 다 이런 케이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