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는 일 다 그렇듯 잘하는 일도 있고 못하는 일도 있을 수 있음.

못하는 일도 적당히 주둥이 놀리고 행동 잘 하면 그럭저럭 호감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데 문재인이 이 부분은 참 못하는 것 같음.

국민이 원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어도 '앞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건데

이놈의 정부는 ○○ 같은 정책을 펴겠습니다!!→야당 반대로 무산됨→저희는 민주주의 국가니까 어쩔 수 없네요→(이걸 지켜보는 국민들)??? 만 반복함.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청원도 뭔가 좀 다른 부처랑 충돌이 있을 것 같다 그러는 거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원리원칙대로만 대답함.

대표적인 사례가 판새들의 개 같은 판결이랑 꼴페미 관련.

딱히 이들을 옹호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기계적으로 민주주의, 삼권분립 같은 원리원칙을 주장하니까, 또 이게 국민이 원하는 대답은 아니니까 지지율은 계속 떨어짐.

국민들이 쇼에 굶주렸다는 사실은 북한과의 평화 무드 관련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지지율을 보면 알 수 있지.

이걸 잘 해줘야 나라가 평안하고 잡음이 없는데 문재인은 유독 그걸 더럽게 못하고 또 의욕도 없는 것 같음.

단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북한 관련 문제랑 지 식구 챙기기 같은 이슈는 제외하고...

신기하게 위 두 문제와 관련해서는 야당이 뭐라 하든 민주주의 원칙이 어찌됐든 걍 다 씹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처리하려는 인상이 있음.

북한 문제 중요하지. 평화 나쁘지 않지. 근데 다른 문제는 될대로 되라 하면서 북한 문제에만 적극적이면 뭔가 좀 그렇지.

북한 문제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게 1순위 처리 대상이라고 해도 다른 부분 신경 쓰면서 그걸 다룰 수도 있는 마당에 기타 등등은 안중에 없다?

대통령님...대통령직은 당신 취미생활 하라고 앉혀둔 자리가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