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딱히 토론할만한 가치는 없는 듯 싶다.

ㄴ 나랑 며칠잡고 진지하게 토론해볼래.

어느 대통령이든 경제발전에 %씩은 기여했다. 핵심은 박정희가 유독 그 %수치가 높냐이고. 아니라는 근거가 수두룩하다. 그걸 논하자는 거지.

박정희의 경제발전이 아니라 한국의 경제발전이 맞는 표현이란다.

당연히 욕하지. 박정희와 박근혜는 가족일 뿐 서로 다른 사람이니까. 가족이니까 정치적 당위성 따위를 부여한다??? 그건 전형적인 전근대식 사고방식이고, 대개가 어린시절을 후진국에서 노동만 하다 보냈기에 못배워 쳐먹어서 그런거다.

그리고 할아버지 세대가 무조건적으로 박정희 존경하거나새누리당 지지하고 박정희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오히려 말이지. 박정희 세대에 진짜로 피땀흘려 경제발전에 일조했던 사람들은 박정희를 그렇게 까지 지지하지도 않았다. 7대 대선 득표율이 53.2%이었고, 8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득표율이 공화당 49%, 신민당 44%이었다.

그리고 지금 살아계신 1950년대생들이 당시를 살았다고 얼마나 알았겠냐. 막상 60~70년대에는 급식충이었는데 말이야. 박근혜 당선시킨 노인네들이 박정희 어쩌구 하는 건 노무현 때 살기 좋았다는 90년대생들이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박빠들이 딱 노빠수준인거.

추억보정인거지. 60년대부터 선거권 가지고 있던 30~40년대 세대들의 생각은 그와 다르다. 괜히 언론정치 탄압하면서까지 10월의 유신을 펼친 게 아니란 거지.

안똑같애 ㅇㅇ;

팩트만으로 이야기하자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이 세계적으로 대단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고 그에따라 박정희에 대한 견해 역시 다르다.

하버드 보겔은 유교에 주목하면서도 80년대 개방화를 경제성장의 장애로 보고 박정희에 대해 아슬아슬하다면서도 운이 좋게 막차를 타서 성공한 거라 하고, 정부주도 개발을 높이 사는 이들은 예컨대 차머스 존슨이나 암스덴, 웨이드 등은  등은 한국이 대만과 같은 일본 모델이었다고 주장했고, 반면 신자유주의자들은 오히려 80년대 이후에 이루어진 시장과 금융의 개방, 곧 시장경제의 이식과 인적 교류 확대, 국제분업구조 편입에 따른 발전으로서 한국이 진정 선진국의 문턱에 이끌은 것이라 주장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