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솔직히 인권팔이하던 놈들보다 회사경영하던 놈이 낫긴해.

ㅋㅋㅋ 애초에 박근혜 빅똥으로 인해서 당시 주요 이슈, 아젠다가 적폐청산과 공정, 정의 이런쪽이었는데 안철수측은 병신같이 이슈하나 선점 못하고 애초에 정치적 스탠스나 행보를 똑바로 보여준거 하나도 없어서 홍준표한테도 진 무능력자임. 유능한 경영자 혹은 개발자였다고 해서 국정을 잘 다스리느냐는 차원이 아예 다른 문제임. 기업들의 장사판은 돈 하나로 모든게 설명이 되지만 정치판은 그렇지 않거든. 돈과 같은 이권에 관련된 이해관계, 선거를 위한 이해관계, 지역구에 의한 이해관계, 정당의 당론에 따른 이해관계, 윗선과 아랫선의 요구들에 따른 이해관계 등등 고려할 관점들이 수도 없이 많음. 애초에 지가 주도해서 만든 당을 똑바로 장악하지도 못했고 대선주자로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보여주지도 못함. 적폐청산같은 부분은 민주당에게, 경제관련은 유승민에게, 보수적 이념은 홍준표에게, 그나마 남은 여성, 노동자와 같은 부분은 정의당에게 찢어발겨졌지 ㅋ 기업가들은 그저 돈,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길을 걸어가면 되지만 정치가들은 당장 손해를 보는 길도 가야하고 분명 저 길이 더 이득이지만 그걸 참아내야만 하는 상황이 수도없이 많은데 안철수는 애초에 정치를 할 그릇은 못됬던거지. 정치인으로서는 무능하고 무력했음. 4차산업혁명에 대해 맹점을 짚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걸 짚어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해 안철수보다 더 많이 깊게 생각한 경제나 사회학자들이 없었을까? 그들이 대통령이 되야하는 당위성은 좆도 없는만큼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하는 당위성도 그만큼 없는거지. 개인적으로 유승민 참 좋아하지만 얘도 같은 맥락으로 대통령감이 아니었던거라고 이해함. 애초에 정치에 정답이 없으니까...

대통령은 법전이나 외우고 다니는 변호사 출신이 아닌 사람이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현실을 하나도 모름.

안철수가 맨 처음에 열풍을 일으키면서 정치판 뛰어들었을때, 그냥 욕심내지말고 박원순같은놈한테 양보하지말고 서울시장직 출마했으면 지금은 무난하게 대통령 하고 있었을걸? ㅋㅋㅋ대선토론때 갑철수드립으로 이미지 깎아먹은게 너무 큰것도 있고 창당, 분당 과정에서 호남계 끌어안으려다가 잡음도 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