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기견 ‘토리’ 입양을 주선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어제(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동물에 대한 부적절 처리 의혹에 대해 ‘인도적 안락사’를 행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본인이 구하지 않았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문화재를 사랑해서 자신과 관련된 수십개의 부동산을 문화재에 포함시키려 했다는 의혹으로 큰 물의를 빚은 정치인이 있었는데,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다른 사람이 살생할까봐 본인이 직접 살생했다는 사회단체인을 보며 한숨만 나온다.

 

우리 사회가 위선에 중독된 것은 아닐까? 불편하지만 직시해야할 진실은 외면하고, 진영 논리에 빠져 상대는 적폐로 몰아붙여서 궤멸시키며, 본인들은 위선의 늪에 빠져 국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닐까?

 

‘케어’의 대표는 기자회견 마지막 일성으로 ‘도살장을 없애달라’고 했다. 하지만, ‘물리적 도살장’만큼 무서운 것은 거짓 희망을 주고 동물의 생명을 훼손하며 국민들의 기대를 짓밟는 ‘양심의 도살장’임을 알아야 한다.

 

내로남불 정권에 답답함을 느끼며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들은 절망하고, 동물은 위선으로 점철된 웃음 속에서 질식해 간다.

 

그러한 숨 막히는 현실을 타파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서라도 자유한국당은 동물권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묵묵하게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2019. 1. 20.

자유한국당 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