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기본은 정치 어젠다를 확장하면서 중도층을 끌어들인다음

 

그다음에 지지층 결집하는게 핵심이다.

 

트럼프도 중도층들한테 먹힐만한 공약으로 민주당 지지 지역 털어먹으면서,

 

자기한테 반감가지던 공화당 지지자들 달래려고, 공화당 계파 리더 중 하나인 펜스를 부통령으로 뽑으며

 

대통령이 된거고.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자기들이 TK-영남-강남 지지율로 대충해도 맨날 과반이상은 먹던 기억이 남아서 그런가

 

지지율 29프로 언저리인데도 지지율 결집만 하지 확장할 생각을 안해.

 

이번 광주 민주화 운동 발언도 중립적으로 봤을때도 엄청난 실책이다.

 

광주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여부를 떠나서

 

국민 10명중 9명은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정당한 민주화 운동이라고 작년 설문에서도 나왓다.

 

물론 십분의 일이 적은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 대부분, 특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해오던

 

수도권은 절대다수가 민주화 운동이라고 말했는데, 그걸 공청회를 하니 마니 하면서 지만원까지 불러서

 

연단에 올린 순간, 정당 확장 가능성은 엄청 줄어든거지. 

 

지금 민주당 지지율 39프로, 자유한국당이 29프로 정도 먹은 상태로 몇달째 가는거보면 서로 핵심 지지층만 남아있고,

 

무당층으로 이동한 국민이 15퍼센트니까 저 15퍼센트나 바른 미래당 6프로를 먹기 위한 행보를 짜야되는데, 이런건 전혀 지지율에 도움이 안된다.

 

차라리 경제인들 불러서 경제인들 공청회하던가 영세 자영업자들 불러서 최저임금 공청회 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까는게 한 백만배 나았을텐데.

 

TK쪽 사람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내년 총선 표계산 해보면 그렇게 희망적이진 않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