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로 대화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비위맞춰야 하는게 외교라면 성과가 나오는게 이상한데? 김정은이나 트럼프나 그 본질은 마찬가지야.  대화가 안통하지.

트럼프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자는게 추종이 아니면 뭐야?

친북이란 소리 들어도 억울해하면 안될 정도긴 하지만, 그렇다고 반북했으면 능력없는 트럼프 체면만 더 깎였을거임. 트럼프는 소인배라서 그런걸로도 한국에 경제보복 하고도 남을 인간이고.

그리고 어차피 현 대북정책은 대중외교의 연장선으로 변질되버린 거나 마찬가지임. 한국이 중국상대로 전면전 벌여서 베이징 점령 통치 정도 할 수있고 나서야 그렇게 네들이 원하는 강성반북외교를 하자고 지랄을 하던지 말던지.  워낙에 국민정서가 반북이니깐 대화나 해야한다는게 속터지는게 자연스럽긴 하다만 외교는 외교지.

이런데도 트럼프 추종이 없다고 할거냐.

실상은 그냥 문제인이 싫은건데, 트럼프가 문제인 정책에 올라타주니까 묶어서 욕하는거 아님? 미국의 대통령이 과연 그렇게 멍청할까? 내가 보기엔 대중 견제 자체가 최고의 타이밍에 신의 한수인데?

어차피 동맹은 익스큐즈 기브앤테이크 상부상조야.  고려 조선이 대중사대외교 할 때부터도 그 만고의 진리는 변한 바가 없다.  주한미군이나 사드는 일단 미국의 국익이 늘어나니까 한국에 들어와있는거야. 근데 그걸 우리더러 사용료 주둔비 내라? 그것도 대의민주제적 합의도 없이 제멋대로? 이건 정치인이 할 짓이 아니지.

뭐 문프가 어련히 알아서 잘 했겠지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럼 안찾아갔으면 상황이 더 나았을거다 그렇게 생각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