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외교.

 

박근혜는 보수의 시각으로서 미국을 집토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친중외교를 자신있게 추진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집토끼와 산토끼의 격렬한 영역다툼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음. 박근혜 정부는 북핵 문제를 거치면서 산토끼가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집에 돌아와 우리를 뒤졌을 때는 이미 집토끼가 반쯤 가출한 상태임을 알게 되었음. 깜짝 놀란 박근혜 정부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집토끼의 절친에게 위안부 합의를 해주고, 집토끼에게는 사드 배치를 허용함으로써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고 산토끼를 징벌하려고 함. 산토끼는 노올라우웁게도 한국을 제재해 돌아오게 만들려고 했고 이건 현재진행형임. 여기서 문제는 박근혜가 잘못을 수정하려는 와중에 탄핵을 당해버렸다는 거임. 집주인이 무능하고 좌파의 성격을 강하게 지닌 문재인으로 바뀌었는데, 사드 배치를 은근히 지연시키고 중국에 조공하러 갔으며 위안부 합의를 살살 긁다가 된 것도 아니고 안된 것도 아닌 것처럼 애매모호한 상태로 두는 짓을 하면서 전 집주인의 정책을 뒤집어버림. 우리 운동권이 젤 잘하는 짓이긴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북핵 문제를 두고 북한을 돕는 어이없는 짓거리를 하면서 먼 나라 토끼한테 이상한 놈이라고 조롱당했다는 소문이나 돌고 있음. 문재인은 박근혜 정부의 실수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게 분명함. 그래서, 문재인이 운동권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은 대한민국은 존나 좆같아질 것으로 보임. 북핵이 당장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머리 좀 싸매고 고민해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