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황교안 대표가 이런 장외집회에서 강한 투쟁의지를 보여 주어서 

 

"부잣짐 도련님"같이 유약하다는 인상을 씻고 당내에서 약한 입지를 보강하고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이끄는 "투사"형 지도자 이미지를 쌓으려  하는 것 까지는 좋지만

 

제1 야당인 자한당은 실용적인 정치활동이나 입법활동 보다는 대정부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음.

 

아마도 이런게 한동안 이어지면 문재인/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협조해야하는

 

국정파트너가 아니라 파괴하고 무찔러야 하는 "적"이라는 전선이 분명해지고 

 

공통의 적 앞에서는 단결해야 하는 당위 때문에 황교안 중심체제가 강화될 것임.

 

바로 이런 것이 한국의 정당에서 강경파가 늘승리하고 실용온건파가 패배하는 예인 것임. 

 

그건 남북한 관계에도 똑같이 적용됨. 북한을 평화와 통일, 상호 번영을 위해

 

서로 대화하고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실용적으로 협력해야하는 대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내가 피해를 받더라도 반드시 격멸해야하는 불구대천의 원수로 볼것인지에 

 

따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이 극과 극으로 다른 것임.

 

그건 남쪽이나 북쪽이나 늘 강경파가 득세행온 건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