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사 좀만 찾아봐도 알겠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사소한 선택의 차이와
사소한 실수와 사소한 타이밍의 차이가
역사를 가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세종대왕이 대통령이었어도
회사 선장 선원 배가 같다면 똑같이 일어났을 참사고
매우 아쉽고 아쉬운 골든 타임을 놓침으로서
일어난 참사이지만 매우 일어날 법 한 일이었다.
일어난다 해서 이상하지 않을 일이었다.
세월호 사건 당시 말 같지도 않은 음모론이 얼마나 만연했지?
대놓고 사기꾼들까지 대거 등장하고
역시나 미군 잠수함은 또 망상 속에서 소환당했고
다이빙 벨, 7시간, 진실규명 등
온갖 껍데기뿐인 정치 슬로건들만 아직도 살아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세월호를 이용한 슬로건을 외치는 것은
니가 느끼는 감정이 뭐던 간에 그저 타인의 비극을
니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하는 행위다.
제발 눈꼽만큼이라도 니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