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대로 파보면 의외로 처량한 사람이다.


대단한 사람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만,


무장독립 투쟁에서 메인스트림에 단 한 번도 못 들어간 사람임.


20년대는 서일의 시대였고,

30년대는 김구의 시대였고,

40년대는 지청천의 시대였음.


일제가 리얼 말도 못하게 치를 떨었던 것도 맞는데,


시대별 비교급이 문제적 사람들임.


서일은 김좌진, 홍범도마저 존경해 마지 않던 무장독립운동 지도자였고,

김구는 훙커우 의거 건으로 말할 것도 없는 인물이고,

그 김구 밑에서 무장군인 세력 키워서 미군이랑 협력한 게 지청천이었음.


세 사람다 그냥 노는 사이즈가 다른 사람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