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 조선인들이 진짜로 저항에 사실은 소극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냐 아니냐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은 게


설령 조선인들이 저항에 그다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해도 이건 당시에 일제가 조선을 대하는 법리적 태도라던지 이런 게 완전히 중구난방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짐


일제가 조선 병합할 때 명목이 식민지로서 일방적으로 병합하는 게 아니라 1:1로 국가합병 하는 거라는 논리였는데 (지금까지도 일본 우익들이 우려먹는 중) 정작 실제로 현실에서 조선을 대하는 건 그냥 식민지와 그다지 다를 게 없었음


그런데 조선인 2천만명이 전부 일본인한테 피해를 입는 일을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겪지는 않고 운 좋게 예외가 되거나 그도 아니면 뭐라 하기가 애매한 그런 경우들이 분명 있었을 거고 이런 사람들은 뭔가 식민지 주민이 된 거 같기는 한데 언론이랑 정부에서는 식민지 같은 거 아니라고 떠드니 이 부분에 있어 긴가민가 해질 수 밖에 없음


그러니까 조선인들이 저항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일제가 먼저 국가합병이라고 떠들어 놓고 실제로 대하는 건 그냥 식민지인 이상한 태도에서 조선인들 사이에서도 혼선이 빚어져서 생긴 일이지 만일 일본이 아예 대한제국 때 대놓고 한반도 고을 하나 하나 땅따먹기 하면서 "니네 앞으로 식민지" 이렇게 공언하고 다녔으면 저항이 훨씬 심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