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을 하면서 니가하는말이 정말 실체가 없고 가볍가는게 느껴졌는데 역시 예상대로 20대였냐. 유승민이 박근혜한테 칼꼽았다는건 어디서 들었니? 왜 꼽았는지는 들었어? 흔히 생각하긴 귀찮지만 똑똑한 척 하고 싶은 애들이 주로 정치에서 따지는게 '대의''신념''정체성' 이런 것들이야. 진짜 제대로 따지려면 '공약' '전후사정' '그 사람의 메시지' '그사람의 활동'을 따라가 따져야하는데 그러긴 싫으니까 그냥 뉴스보고 커뮤니티 댓글로 정치인 파악하고 '유승민이 박근혜 사진 걸고 선거에 당선되서 박근혜 등에 칼을 꼽았다' 이런 소리나 하는거지. 실제 본인한테 그소리를 하면 참 억울해서 숨넘어갈 소리일거야. 어디서 문학작품이나 영상매체만 많이 봐서 이런 일인칭 주인공시점을 정치에 대입하는 수준도 딱 어린친구처럼 보이긴 했네.

보통 유승민이 실체가 없고 박근혜야말로 무게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보면 박근혜가 가진 투표 응집력, 세력, 이런 걸 보면서 판단하지. 그런 사람이 보기에 주변에 세력이 없는 유승민따위는 박근혜에 비하면 공기같은 사람이겠지. 딱 중고등학교때 일진한테 애들이 모이는거랑 비슷한 심리야. 반장이나 공부 잘하는 모범생들이 하는 말이 아무리 옳아도 결국 그건 실체가 없는 말이라고 여겨지고. 박근혜는 머리에 든 건 없지만 겉모습은 번지르르한 정치계의 일진같은 거야. 유승민은 겉모습은 초라하지만 공부를 열심히한 정치계의 모범생 같은 거고. 결국 니들이 말하는 실체없다는 건 겨우 그정도 수준의 이야기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