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시즌1 5회를 걸캅스의 시나리오를 만든 작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걸캅스처럼 약물, SNS 몰카, 데이트 폭력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남녀갈등의 빌미는 전혀 제공하지 않았으며, 진지하고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스릴까지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걸캅스는 진지해야 할 주제에 굳이 이상하고 유치하고 재미없는 개그(똥,방귀 개그)를 넣었고, 빼도 무방할 남성 비하장면을 수시로 넣어서 쓸데없는 감정싸움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드라마보다 영화가 더 퀄리티가 높아야 하는거 아닌가? 


걸캅스는 그런 점에서 재미도 없고, 메시지도 공익광고보다 못한 수준이다. 


오히려 평범한 관객에게는( 영혼 보낸사람들은 아니겠지만.) 노잼은 물론이고 불쾌감과 헛웃음만 유발하게 한다. 유치한 오글거림은 덤. 더군다나 이른바 '페미코인'을 탔다는 점에서 더 불쾌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한마디로 걸캅스는 킬링타임용으로써의 가치도 없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