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주의자들, 특히 586세대의 비합리성과 비논리성 그리고 비전없음이 나타는 것 중 하나가 
낭만적인 한민족 낭만주의와 다문화(다민족)주의다.

50~60대 틀딱할배들 어렸을 때만 해도 미국은
이들에게 한국을 6.25에서 구해준 은인의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선망의 대상이였다.

하지만 이들이 대학가고 난 이후
미군에 대해서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사고가 변한다.

첫번째 공부를 좀 하다 보니까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이 한국의 군사정권을 도와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서 1차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
두번째 유학갔다온 사람들 중심으로 미국 및 서양의 인종차별주의를 듣게 된다. 여기서 2차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비교적 인종차별이 덜 했던 소련 및 공산주의에 호감을 가지게 된다. 
세번째 결정적으로 한국내에서 쉬쉬했던 노근리 양민 학살같은 미군의 의한 한국 민간인 학살이 알음알음 알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대학물 먹은 사람들 중심으로 반미를 기반으로 하는 민족주의가 성행하게 된다.
여기에 공산주의식 계급투쟁론이 요상하게 섞인다.

결론적으로 이상적인 통일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김일성아래에 
악독한 미국, 일본 및 제국주의자들 및 자본주의에 맞서서 '우리민족끼리 너나 나나 잘 먹고 잘살자'는 낭만적인 민족주의로 귀결된다. 
북한군에게 계속 군사적으로 도발당하는 현실, 김씨일가도 결국 독재 왕족일가라는 현실, 자본주의가 승리하고 있다는 현실을 무시한체.

그리고 30~40년이 흘렀다.
아직도 그 당시 운동권 세대 중심으로 토착왜구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이 할배들이 지들 20대때 사고에서 1치도 못 벗어났다는 증거며 애새끼마냥 현실파악이 아직도 안 된고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진보주의자들, 특히 페미니스트들 중심으로 낭만적인 민족주의에 대치되는 다민족주의를 서양 좌파세력에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 서양 진보/페미니즘은 백인 남성을 타도할 계급 투쟁대상으로 보는데 골 때리게도 이걸 한국에 고대로 대입한 것.

아무튼 이렇게 되니 한국 진보내에는 낭만적인 진보주의와 다민족주의가 공존하는 요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비합리적이고, 현실파악이 안 되고, 미래비전이 없으며 국가 철학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예다.
 
그렇다고 보수라고 낫다는 건 아니다. 거기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는 상황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