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하라고 하면 철견이 때문이긴 함.


근데 그렇게 말하면 철견이는 곧 악인 것처럼 들린.


그게 아님.


철견이는 관리자이고 남라에 고용된 월급쟁이임.

남라에서 존내 철견이 쪼았을 거.

마 월급 따박따박 받고싶으면 사챈을 이렇게 만들으래이

철견이는 시키는대로 함.


이런 이유도 있고

철견이가 보기엔

자기가 맡은 채널이 자꾸 문제를 일으킴.

밥줄이 날아갈 것 같음.

ㅂㄷㅂㄷ하면서 어떻게든 막장도를 낮추려고 함.

그러다보니 강압적 ㄱㄱ

사람이라는 게 밥줄이 달리면 난폭해짐.

ㅅㄱ.


이건 조금 유머스럽게 본 거고

내가 본 철견이는

한나라 유방같은 인간임.

손에 피를 묻혀야 이 이후가 편해질 거라 생각하고 무자비하게 갈아대는 중.

총대는 내가 멘다 모드 ㅇㅇ


그것도 있고

성격도 좀 셈.

자기가 생각하는 채널 이상향이 있음.

근데 베충이 인생막장들이 자꾸 와서 꼬아댐.

그건 누구나 다 싫어하는데

자기의 성향과 맞지 않은 것들은 다 눈에 꼴뵈기 싫음.

갈아버림.

문제는 자기 행동이 사챈의.평화와 남라의 행복을 위하여 이루어지는 합규칙적이며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이는 감도 적지 않은데

철견이 눈에는 둘을 구분하지 못함.

자기 스스로도 속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아! 나의 행동은 대의를 위한 것이다! 라면서 ㅇㅇ


자기가 싫어하는 애들이 사라지면

모두를 위한 대의가  실현될 거라고 믿는데

그런 대의는 실현 자체가 불가능함. 차라리 공산주의가 현실화되는 게 더 빠름.

자기 기대치의 반만 만족해도 성공이다ㅡ라는 마인드로

혹은 리더는 게을러야 밑에가 편하다ㅡ는 마인드로 해야 되는데

리더가 설치니 밑에 애들이 죽어나가는 거지.


여하튼 남라 회사에서도 철견이는 그닥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할 거.

이전 사챈에서 일베 드립치면서 문제를 알으켰다면

이제는 철견이가 너무 때려잡고 일방적으로 가서 문제가 터진 거지.

남라 회사는 지금보다 문제를 덜 일으켜라 즉 텐션을 낮춰서 어그로 좀 끌지 않게 하라고 주문한 건데

철견이는 일베를 때려잡고 청정화(?)하라고 잘놋 들은 거지.


이래서 사람은 말끼를 잘 알아들어야 함.


근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냐는 거지.

너무 철견이가 너무 개입해서 이제 답은 하나임.

뒤는 없다.

밀어붙여서 분탕치는 애들이 다 정사챈으로 꺼질 때까지 밀어붙일 거임.

아마도 다른 사이트의 약간 소란스런 게시판 정도까지 낮아질 때까지 계속 때려잡는 수밖에.


문제는 깨진 비탈길 이론이라고,

어디까지 때려잡을지

어느 수준까지 맞추어야할지가 모호하기 때문에

결국엔 욕 할줄 모르는 순둥이들만 남을 때까지 다 몰아낼 거임.

소설 동물농장처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거지.

어느 순간 철견이가 뒈지고

그 어느 수준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고 처벌하는 규칙이 철견이를 대신하면 되는데

철견이는 그럴 생각이 없음.


권력의 단맛

혹은 내가 없으면 사챈은 망하므로

나는 계속해서 일신의 안위를 포기하고 이 채널의 수호자가 되어야한다는 믿음(언제부터 그렇게 대단하신 존재가 된 건지는 잘 머르겠지만)을 나려놓을 수가 없는 거지.


모든 문제는

세상의 무언가는 옳고 무언가는 그르다

라는 본인의 생각에서 비롯된 건데 말이지 ㅇㅇ

네이버 윕툰 덴마에서 등장인물 테이가 깨달은 바를 철견이가 깨달았으면 하지만

남 인생 오지랖은 여기까지.


그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