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가불기'를 남발하는 게 가장 큰 이유지 않나 싶음.


전라도라는 곳 자체가 정부 수립 이후로 박정희 정권의 의도적 저곡가 정책(말 그대로 밥 못 먹어서 굶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정책인데, 독재자라곤 하지만, 독재를 하고 싶어도 그에 필요한 지지율이 유지되어야 되니 저런 정책을 펼쳐야 되지.), 경부축에서 벗어남으로 인한 발전 소외, 5.18이라는 상징성이 큰 사건(뭐 진보 세력 측에서 의도적으로 그 의미를 확대해석하고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으로 인해 생겨난 '독재 정권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민주화 운동에 있어서 최대 공로자'라는 타이틀로 인해 일종의 '가불기'를 가지게 되었음.


문제는, 전라도에서는 이 '가불기'라는 걸 언젠가부터 지나치게 남발하기 시작함. 처음엔 '뭐, 그 동안 발전하지 못했던 지역이니까...' 정도로 눈감아줬던 여론도 점점 '저긴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여론으로 바뀌어 가고, '가불기'를 사용하던 측에서는 이걸 쉽사리 포기하긴 힘드니 그냥 계속 가불기 사용을 밀어붙이고,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가 반복되어 왔다고 생각함.


이들이 '너네가 북한과 다른 게 뭐냐'라는 이야기까지 들어가면서 오로지 민주당만 찍는 이유도 민주당이 그 태생과 인물 분포상 전라도의 '가불기' 사용을 거의 막을 수 없거나 때로는 장려하기까지 하는, 아니 해야 하는 당이기 때문임. 반대로 한국당은 전라도 '가불기' 사용을 때에 따라 억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임. 당연히 전라도 입장에서는 무조건 배척해야 하는 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