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광우병 시위가 시작된게 소고기 수입 연령제한 철폐하면서부터인데.. 딱히 언론에 사전 공표하거나 패서 여론 수렴도 안하고 어느날 갑자기 떡하고 발표해버렸는데...


한국인은 건강에 관해서는 신경질적일 정도로 신경쓰는 편이다. 건강관련 프로가 시청률 상위권에 꾸준히 올라가고, 복지 전반적인 수준이 개판이고 복지에 대한 국민여론도 부정적인데도 의료보험이랑 의료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임. 전염병관련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에 매년 꾸준히 올라가는 나라고.


그런데 거기다가 갑자기 광우병이라는 미지의 질병을 유발할지도 모르는 소고기를 갑자기 시장에 풀겠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겁에 안질리는게 당연하지. 시위는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으로 시작된거지만, 정부가 분명히 초기에 여론이 술렁일때도 그냥 좋은 덕담수준이나 해대면서 불안을 해소시켜주지 않으니 그 꼴이 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