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 없었어도 한국은 잘살았다! 하는 환상에 빠진 반미주의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내가 역사를 시간순으로 거슬러서 그걸 정면으로 깨보겠음.


미국이 한국전쟁 개입안했으면 북진통일했다!

ㅡ 한달만에 낙동강까지 밀렸구만 북진통일은 개뿔 ㅋㅋㅋㅋㅋ 적화통일 됐겠지 ㄲㅋㅋㅋㄱㅋ 님들 호구임? ㅋㅋㅋㅋㄱㅋ


미국 없었으면 한국전쟁 안일어나서 분단될일도 없었다!

ㅡ 이게 가능하려면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 미국 스파이고, 북한진군을 묵인한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친미주의자여야만 가능한 소리지. 미국이 도발해서 유도한게 아니냐고? 전혀 그럴리가 없는게, 그때 미국은 일본 사후처리에 신경이 다 쏠려서 한국따위에 관심이 없었음. 한국이 왜 애치슨라인 밖에 있었겠니.


미국이 신탁통치 주장안했으면 분단될일도 없었다!

꺼무위키 신탁통치 오보사건이랑 교차해서 보기바람. 그때 신문에서는 미국이 반탁, 소련이 찬탁이고 대중은 그에 휩쓸려서 우파는 반탁을 주장하며 좌파를 매국노라 주장하고 좌파는 소련을 따라서 찬탁을 주장할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실제 회담내용은 정반대여서, 오히려 소련이 반탁이었고 미국이 찬탁이었지. 소련은 민족자주해방이라는 명분과 함께 인민들이 좌익쪽을 좀더 지지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고(객관적으로, 당시엔 사회주의자들이 좀더 무장독립운동이 활발했음) 미국은 소련의 남진 야욕을 크게 우려해서 일단 절반 내주고 남쪽을 신탁통치하면 태평양을 공산주의 프리존으로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거지. 분단은 안됐겠지만, 당시상황 종합해보면 사회주의쪽에 좀더 가까운 통일한국이 됐겠지. 학살자 김일성 대신 조선의 티토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됐다면 잘나갈수도 있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고, 당시 좌익엔 김일성, 박헌영같은 미친놈들이 쟁쟁했고 온건좌익인 여운형같은 사람은 암살되거나 처형됐지. 김구 이승만 김규식 조만식같은 우파들도 암살당하면 김일성 아니면 박헌영 독재로 가는건 똑같았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