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가 뭐냐면 민식이 사고장면에서 보듯 알다시피 우연의 일치로 그 때 불법주정차가 있었고, 

하필 횡단보도를 지나기 직전에 민식이가 뛰어나갔으면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볼 틈이 없음.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23키로로 주행하여 철저히 제한속도를 준수했다는 것이고 이는 이 사람이 충분히 주의하여 운전하고 있었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음. 


한편 일시정지가 권장은 되지만 군대처럼 일시정지를 하지 않는다고 군기교육대를 가는 것도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올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정지를 안 한 것일수도 있음. 

그런데 한 편 불법주정차가 있어서 사람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렵고, 

아이는 갑자기 예고도 없이 뛰어나감. 당연히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도 없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직진하게됨.

이걸 미리 알고 속도를 낮출 수 있으려면 적어도 초능력으로 전방 50미터 앞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단거. 


즉 민식이법은 "아이들은 예고없이 운전자가 확인할 수 없어도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지만 

운전자는 몽땅 신마냥 예견하고 사각지대 없이 다 궁예마냥 뚫어볼 수 있어야함."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