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전화기 없어도 그 놀이터 터줏대감들이 있었지 ㅋㅋㅋㅋㅋ 70년대 골목대장이 발전해서 놀이터 대장이 된 느낌?

그리고 약간 포켓몬 찾듯이 어느 놀이터에 항상 출몰하던 애들이 있었음 ㅋㅋㅋㅋ

어느 놀이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클랜도 있었고 나는 오히려 우리 집 앞 놀이터로 안 가고 친한 친구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로 많이 놀러가고 그랬음

만약에 그 놀이터에 아무도 없는 날에는 동네 놀이터란 놀이터는 다 뒤지고 다녀보면 어느 놀이터에는 분명히 아는 애들이 있었음

쉬엄쉬엄 산책하듯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나같이 심심해서 놀 사람 찾아 돌아다니는 애들이랑 만나서 어딜 가든지 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럴 때는 높은 확률로 학교 근처에 애들이 많음


대신 그 때는 전화기가 없다보니까 요즘은 엄마가 몇 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해도 전화해서 좀만 더 놀고 갈게 이럴텐데 그 때는 좀 더 놀려고 해도 공중전화는 멀고 그 시간 안에 집에 안 들어가면 얄짤없이 연락두절 상태니까 시간은 꼭 맞춰서 들어가야 했고 만약에 한 1시간 늦었다하면 그 날은 엄마한테 죽는 날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