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한민국 땅이었는데 지금 북한에 점령돼서 못 가는 개성, 개풍, 장단, 연백, 벽성, 옹진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한 줄 아냐
우리는 6.25 당일에 새벽같이 피란 나온다고 재산을 하나도 못 들고 나옴
덕분에 도련님 같이 자란 증조부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남한에서 평생 놀다 가셨고 할아버지가 뼈빠지게 돈 벌어서 그나마 집 한 채 자가로 보유하고 있는 실정임
할아버지는 아직도 북한이라고 하면 이를 가심
명절 때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증조할머니랑 헤어지던 날 건강히 계시란 말도 한 마디 못 하고 나왔다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