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버릇만 나빠져, 트럼프의 이란 미사일 발사 대응방식은 아주 잘못돼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라는 미국 속담 떠올려보길 


한국시각 2020년 1월 9일 오전 1시에 발표된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에게 이란과 전쟁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날 대국민 연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각) 새벽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2곳에 15발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이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원인은 미군 드론이 닌자 폭탄을 발사해 이란 혁명수비대 군부 최고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폭살시키면서 촉발됐다.



공격 발생 이후 이란 국영 방송국은 미군 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측은 인명 피해가 0명이라고 밝혔다.

일부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내 친미파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보복 공격 계획을 사전에 미국 정보기관에 알려주었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 발생 전에 주이라크 미군 및 군무원, 군인 가족 전원이 대피소로 피신해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본보 인턴기자가 주목하는 점은 바로 이 대목이다.

최근 극비 문서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과거 제2차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 당시 미군은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참전 명분을 위해 전력의 핵심인 항공모함을 제외한 다수의 해군 전함들을 항구에서 대피시키지 않은 채 미군 3,500명을 일본군 공격에 희생시킨 사실이 있다.



2001년 911테러 역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려는 명목으로 세계무역센터를 비행기 충돌을 가장한 건물 철거 방식으로 폭파, 3,000명이라는 인명피해를 냈다.




이처럼 미국은 전쟁 희생양을 통해 미국 여론에 참전의 명목을 제시하곤 했다.

만약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할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다면 이란의 친미 세력의 공습 첩보에도 불구하고 기껏해봐야 총 1,500명의 미군 장병들을 공습 전에 철수시키지 않은 채 이란 미사일에 희생시켜 전쟁 명분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늙었기 때문이다.

알고있다 시피 고령화 사회로 다가가는 한국처럼 미국 역시 70년대 베트남 전쟁을 할 때 처럼 청년 인구가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가 더 이상 아니다.



미국 역시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노인들의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다수의 미국 국민들 역시 싸움과 투쟁 보다는 편안한 삶을 위한 평화에 안주하려 하고 있다.



본보 인턴기자의 예측에 따르면 이러한 미국인들의 경향은 앞으로 북한과의 갈등에서도 여실히 반영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이 영구 분단 국가로 남게 하려는 의도로 충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즉 이것은 북한 김정은이 먼 훗날에 주한 미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북한 정권을 응징하려는 의지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민간인 사상자 12명이 발생했던 사건처럼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만 까닭없이 죽어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 정부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 미국 측에 한국 국민들이 걷은 세금을 더 납부해도, 정작 미군은 우리에게 만족스런 방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은 채 한국인의 안전은 모른 체하며 방위비 수익만을 떼가며 자국인들의 배를 채우려는 수작일 지 모른다.



미국 속담에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 우리말로 하면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는 격언이 있는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가 북한 김정은을 더욱 버릇없게 길들이게 됐고 북한 김정은의 진상으로 인한 피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이란의 미사일 도발 성공 사례가 북한 김정일에게 동기부여를 주어 북한군 역시 주한미군에 미사일 도발할 수 있을 지 앞으로 한반도 정세 위기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