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갈가메쉬 서사시, 디오니소스 축제, 그리스 비극, 성서의 시편, 롤랑의 노래, 단테의 신곡 등이 죄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데다가 정치적 메시지가 없는 순수예술이라는 것 역시 그 자체로 또 다른 순수예술이라는 정치적 메시지가 되는데 예술이 정치적 메시지 담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나?


오히려 국가에서 대놓고 특정 정치 메시지만 설파하는 프로파간다 예술을 강요하는게 문제 아님? 예를 들면 군사정권 시절 남한 반공물이나 현재 북한 영화처럼 말야!!!


예술이 정치적 메시지 담는 건 어쩔 수 없다. 오히려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걸 틀어막고 똘이장군류의 특정 이념물만 강요하는 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