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부동산에 있어서 적정가격선이란건 없다고 생각함

무조건 초과수요든지, 아니면 초과공급이든지, 둘중 하나지 그 중간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한다


집없는 월급쟁이들은 지금집값이 너무 비싸고, 반대로 부동산업자들은 지금 집값에서 더 떨어지면 망한다고 생각하지

양측은 서로 자신들이 원하는 집값이 다름


재개발 등으로 집 수를 늘린다고 쳐도, 가격에 변동이 없으면 직장인들은 여전히 똑같은 불만을 가질수밖에 없음

직장인들은 착실하게 월급만 모아서는 40살되기 전까진 절대 제대로 된 집을 살수없지. 지방집값 싸다고 해도, 직장이 도심에 있잖아.ktx 타고 출근할것도 아니고.

그러면 재개발 밀어붙이고 신도시 확장도시까지 쭉 고속전철 깔아버려서 집값을 하락시키면? 그러면 이미 집있는 사람들이 우는소리를 하지. 그사람들은 집값이 계속오른다에 베팅하고 집으로 재테크를 하는거거든. 그래서 집값을 내리려고하는 정책에 결사반대를 하고있는거지


이게 우리시대의 부동산의 딜레마임

집값을 유지하거나 혹은 계속 높이면, 청년층은 결혼도 출산도 불가능해지니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나라가 말라죽게됨

집값을 낮추면, 장년층 중년층 세대가 몰락하겠지 노후준비를 전부 집테크에 몰빵했으니


이래나 저래나, 한국은 이미 악순환의 덫에 걸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