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가 지금 민주통합당 창당 반대하면서 계속 하는 얘기가 "지역주의에 기댄 지지층을 기대하지 말고 20대 청년층을 주 지지기반으로 삼는 세력으로 변모하자"는 주장인데


이걸 손학규 본인이 ㄹㅇ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얘기인지 아니면 그냥 강짜 부리느라고 맘에도 없는 논리를 지어내는 건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보다도 여기에서 우리 모두가 제일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손학규가 20대 청년층이라는 키워드를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막상 지금 손학규랑 대치 중인 인간들은 당들을 통합해야 하는 이유만 계속 나열할 뿐 아무도 20대 청년층 키워드 자체에는 응대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임


결국 이미 정당이나 세력을 막론하고 지금 한국 정치권 전체에 "20대 남성 따위는 그냥 무시하고 가버려도 되는 집단"이라는 분위기가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건데 정말 생각할수록 미래가 어둡다 ;


막말로 지금 저 정치인이라는 사람들 머릿속에서는 한국 20대 남성 전체가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최명수 정도의 인간들로 밖에 인식되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