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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적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6월 2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회 초구를 건드려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에는 아쉬운 타구가 나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구 빠른 공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타구는 선발 타이슨 로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상대했다. 그리고 변화구를 가볍게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 안타로 추신수는 3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5에서 .284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초반 앞서나간 팀은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2회 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1점 홈런, 4회 1사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1점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전세가 뒤집혔다. 8회 초 선두타자 트래비스 잔코스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가 안타-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샌디에이고는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의 희생플라이, 헌터 렌프로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 2사 후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노렸지만,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2-3으로 패배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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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씨 내가 추빠는 아닌데 존나 오늘은 감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