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충격 또 충격이다. K리그의 명문 클럽 FC서울이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사상 첫 하위 스플릿이 확정되는 굴욕을 맛봤다.

 

FC서울은 6일 오후 4시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승점 35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전남은 이유현, 마쎄도, 완델손, 유고비치, 허용준, 김영욱, 최효진, 이지남, 허재원, 이슬찬, 이호승이 선발로 나섰고, 원정팀 서울은 박희성, 안델손, 조영욱, 고요한, 하대성, 신진호, 윤석영, 윤종규, 이웅희, 김동우, 양한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전남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이유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전남이 전반 20분에는 허용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31분 박희성, 전반 36분 안델손, 전반 38분 신진호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전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헌을 투입했고, 서울은 후반 5분 김한길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0분 신진호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13분에는 이상호를 투입했다.

 

전남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4분 김영욱, 후반 20분 이유현, 후반 21분 최효진이 연달아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전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8분 이상헌의 크로스를 허용준이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서울이 후반 31분 에반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서울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40분 고요한이 허용준과 신경전을 벌이며 팔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허용준도 비디오 판독 끝에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서울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갔다.

 

 

 

서울 강등각....

어쩌다 이렇게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