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소속팀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지하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해 유명 선수 출신인 게리 리네커가 맹비판을 가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로, 은퇴 후 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인 리네커는

5일 개인 트위터에 법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떠나, 유벤투스의 행동은 끔찍하다고 적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 지지 성명에 대한 반응이다. 영국공영방송 같은 날  BBC'도 유벤투스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유벤투스는 앞서 공식 트위터에 호날두는 지난 몇 달간 위대한 프로 정신과 헌신을 보여줬다. 챔피언 호날두를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근 10년 된 의혹이 이러한 의견을 바꾸진 않는다 고 밝혔다.

 

 

 

이 글을 접한 한 팬은  유벤투스는 지금 설령 호날두가 강간범이라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다.

 

리네커의 말마따나, 유죄 여부를 떠나 끔찍하다 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리네커가  바로 그렇다는 댓글을 달았다. 

 

호날두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인 캐스린 마요르가를 성폭행하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한화 4억여원을 피해 여성측에 지불한 의혹을 받고 있다.

 

마요르가 측이 독일 ‘슈피겔’에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호날두는 직접 “성폭행은 끔찍한 범죄”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 가운데, 호날두의 주요 스폰서가 계약 해지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5일 유벤투스의 주가가 9.92포인트 하락하는 사태까지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