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에서 역사적인 대형 원전이 완공되었지만,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로 인해 향후 대규모 원전 사업은 소형 모듈 원전(SMR) 등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WSJ. 5월 1일 수요일. https://apple.news/A_5YM4EYmRwS1JZciVHCK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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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보글 원전의 공사 지연과 예산 초과는 미국 원자력 발전 산업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당초 예상의 두 배가 넘는 30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보글 원전의 사례는 대형 원전 건설에 대한 회의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원전 산업계는 이제 빌 게이츠가 지원하는 테라파워 등 소형 모듈 원전(SMR) 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배경(Background): 1980년대 가동을 시작한 보글 원전에 3, 4호기를 증설하는 사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조지아 파워에 따르면 새로 완공된 원자로는 각각 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 보글 원전은 이제 미국에서 가장 큰 원전이자 최대 규모의 무탄소 전력 생산 설비가 되었습니다.


🏗️ 뒷이야기(Behind the scenes): 그러나 보글 원전 확장 사업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 애초 공사 기간보다 7년이나 늦어졌고, 건설 도중 원청사인 웨스팅하우스가 파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 남부전력이 공사를 인수했지만 코로나19로 또다시 차질을 빚었습니다.
  • 조지아 파워 고객들은 이미 1인당 평균 1,000달러를 보글 원전 건설에 부담했다고 합니다.


🔢 숫자로 보는 상황(By the numbers): 대형 원전 건설의 어려움은 보글 원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이번 세기 들어 미국에서 새로 착공된 원전은 보글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원전뿐이었는데, 후자는 결국 백지화되고 말았습니다.
  • 보글에 앞서 완공된 가장 최근의 원전은 1996년과 2016년에 각각 준공된 테네시강 유역 원전(TVA) 소속입니다.


🎯 핵심은(The bottom line): 이 같은 대형 원전 건설의 지연과 비용 증가는 업계로 하여금 SMR 등 대안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 SMR은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남부전력과 TVA, 듀크 에너지 등 미국의 주요 전력사들은 향후 10년 내 SMR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 큰 그림(The big picture): 원전이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이 기후변화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최근 제정된 세제 개편안은 신규 원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50%까지 늘렸습니다. 
  • 보글 원전의 경험을 토대로 공급망과 인력 문제를 해결한다면 여전히 대형 원전 건설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 앞으로 전망(What's next): SMR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 샘 올트먼이 지원하는 오클로는 SPAC과의 합병을 통해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SMR을 가동 중이며, 북미에서는 캐나다가 상용 SMR 1호를 건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2년 전 폐쇄된 800MW급 원전을 재가동하는 프로젝트에도 15억 달러의 대출 보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