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회관

서울에 오니 내몸은 40도가 되었어.

병원으로 실려가서 며칠동안 쓰러져 있었는데 꿈에서 그것이 나에게로 이리로 오라고,

계속 낫으로 당기는거야.

다행히 끌려가진 않았어.

그리고 몇년후에 외할머니댁 근처에 교회가

생기자 나는 그곳에 다시가봤는데. 그곳엔 아무도 없었어.

외할머니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길

6.25때 한 농부가 공산당에게 낫을 들고 달려들다 가족과 함께 죽어서 논에 버려졌는데

공산단원들이 화가 나서 머리를 자르고

허수아비 머리를 대충 붙였다고 하데.